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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만트라(mantra)

투자 구루(Guru)와의 대화

by 너나주 2025. 3. 20.

<투자의 기본을 지키자>

 

투자의 제 1 원칙은 돈을 잃지 않는다. 그리고 투자의 제2원칙은 제 1 원칙을 잊지 않는다. 만약, 주식의 현 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구매한다면 그리고 대량으로 살 수 있다면 기본적으로 돈을 잃지 않는다.

투자는 지적 능력 보다는 기질적인 특성이다. 투자는 엄청난 IQ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투자를 하는데는 천재적일 필요가 없다. 머리가 좋을 필요도 없다. 그 보다는 올바른 투자의 방향성이 중요하다.

 

우리가 알고 있듯이 주식을 사는 사람의 90%은 올바른 방향으로 투자를 생각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음 주에 주가가 오르기만을 바란다. 그러다가 만약 떨어지면 매우 기분 나빠한다. 그렇지만 나는 기쁘다. 오히려 내가 샀을 때 가격보다 떨어지길 바란다. 그래야 주식을 더 살 수 있다.

 

나는 앉아서 생각하는 걸 좋아한다. 대부분의 시간을 생각하면서 보낸다. 때로는 전혀 생산적이지 않을 때도 있지만, 난 사업이나 투자와 관련된 사안에 대한 문제를 생각하는 것을 즐긴다. 이런 투자의 문제는 쉽다. 어려운 건 사람과 관련된 문제들이다. 사람과 관련된 문제에는 좋은 답이 없을 때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돈에 관한 문제라면 거의 언제나 정답이 있다.

 

나는 책이나 신문을 읽는 것을 즐긴다. 그냥 읽고, 읽고 또 읽는다. 하루에 대략 5~6시간 정도 읽는 것 같다. 젊었을 때만큼 빠르게 읽지는 못하지만 지금도 매일 다섯 개의 신문을 읽고, 상당수의 잡지도 읽고 ,기업 실적 보고서와 연례 보고서도 읽고, 그 밖에도 여러것들을 많이 읽는다. 나는 항상 독서를 즐겨왔다. 특히 위인의 전기를 읽는 걸 좋아한다.

 

만약 누군가 전화를 걸어 나에게 사업 투자나 유가증권 투자 얘기를 꺼내면, 나는 보통 2-3분 안에 내가 관심이 있는 투자인지를 알 수 있다. 내가 관심이 없는 투자 요청에는 시간 낭비를 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은 무례하게 보일까봐 약간은 걱정되는 측면도 있지만, 나는 빠른 찰나에 이 회사가 뭔가 대단한 걸 내놓을지 여부를 알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수 많은 회사에 대한 정보를 다 알고 있을 필요가 없다. 그저 몇 개만 제대로 알면 된다. 나는 1991년 7월 5일 빌 게이츠를 만났다. 우리는 시에틀에 있었다. 빌은 컴퓨터 하나를 꼭 장만하라고 말했다. 그래서 나는 왜? 라고 물었다. 그가 말하기를 소득세 신고도 할 수 있고…난 신고 할 수입이 없다고 답하였다. 버크셔에서는 배당금이 안 나온다. 그는 컴퓨터로 포트폴리오를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난 주식이 한 종목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빌은 컴퓨터가 모든 걸 바꿀 것이라고 말하였다. 난 되물었다. 컴퓨터가 사람들이 어떤 껌을 씹을지도 바꿀 것 같은가? 빌은 그건 아니겠지만이라고 말해서, 다시 물었다. 사람들이 어떤 껌을 씹을지에 대한 변화가 일어날까? 난 그냥 풍선껌에나 집중할 테니 자네는 컴퓨터에 집중하게라고 말했다. 이런 것과 같이, 나는 모든 종류의 사업을 이해 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기회는 수천 가지나 된다. 나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사업 모델을 이해했다. 나는 그쪽 투자에는 소질이 있다.

 

테드 윌리엄스가 타격의 과학이라는 책을 냈는데, 그책에 있는 도표에 타석에 서 있는 타자의 모습을 보여 주며 스트라이크 존을 77개의 사격형으로 나눠 놨다. 각 사각형은 야구공 크기이다. 그 책에 따르면 그림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구간에 들어오는 공에만 배트를 휘두르면 해당 구간에서의 평균 타율이 4할이 나온다. 근데 만약 그가 스트라이크 존 안의 낮은 바깥쪽 공을 쳐야 한다면 타율이 2할 3푼까지 떨어진다.

그는 타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게 딱 맞는 공을 기다리는 거라고 말한다. 타석에서 애초에 불리한 상황에 놓여 있다면, 만약 볼 카운트가 2스트라이크 노볼이나, 2스트라이크 1볼인 상황이라면, 본인의 타율이 0.23 밖에 안 나오는 구간으로 공이 들어오더라도 방망이를 휘둘러야 한다.

 

그렇지만 투자에서는 야구와 같은 그런 스트라이크 판정이 없다. 사람들이 나에게 마이트로소프트를 던질 수도 있고 제너럴모터스 등의 어떤 회사를 던지더라도 나는 방망이를 휘두를 필요가 없다. 나에게 스트라이크 판정을 외치는 사람은 없다. 나는 헛스윙을 했을 때에만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는다. 그러기에 나는 타석에 가만히 서서 매일 수천 개의 회사를 살펴보고, 내가 이해할 수 있는 사업을 벌이는 회사가 포착 됐을 때 그리고 주가가 내 마음에 들 때에만 배트를 휘두르면 된다. 맞으면 좋은 것이며, 만약 놓치면 그제야 겨우 스트라이크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건 정말 유리한 게임이라 말할 수 있다. 따라서 모든 회사에 대한 의견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은 크게 실수하는 것이다. 단지 몇 가지에 대해서만 제대로 잘 알고 있으면 된다.

 

그래서 나는 학생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한다. 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펀치 카드에 구명 20개를 뚫어 놓고, 그 개수만큼 평생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생각해 보라고 한다. 그래도 엄청난 부자가 될 수 있다. 그이유는 투자를 할때 매우 신중히 생각하고 투자 결정을 내릴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정말 부자가 되기 위해서 20번 모두 옳아야만 하는 것도 아니다. 대략 네다섯번만 옳은 결정을 내리면 시간이 해결해 준다.

 

때문에 나는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개의치 않는다. 앞으로 등장하는 사업들 중에 몇 가지만 제대로 이해하고 그것을 알아볼 수 있다면, 예를 들어 아마존 같은 회사를 알아봤다고 해보면 제프 베이조스는 정말 대단한 성과를 이뤄냈다. 그는 훌륭하게 사업을 성장시킨 사업가이다. 하지만 내가 과연 그를 콕 집어 이렇게 성공하리라 예측할 수 있었을까? 다른 나머지 10명의 CEO의 성공과 실패 여부는? 나는 그 정도의 예측을 할 정도의 촉이 좋지 않다. 하지만 다행히도 나는 그럴 필요가 없다. 내가 아마존에 대한 의견을 갖을 필요는 없으며, 뱅크 오브 아메리카에 대해서는 의견을 갖고 있다. 그리고 코카콜라에 대해서도 의견을 갖고 있다.

 

나는 코카콜라를 1886년부터 갖고 있었다. 매일 18억개의 8온스 코카콜라 제품이 매일 같이 팔려 나가고 있으며 거기서 1센트를 더 받으면 그것만으로 하루에 1800만 달러이다. 그리고 1800만 달러에 365일을 곱하면 65억 7천만 달러가 창출된다. 그럼 코카콜라가 다른 콜라보다 1센트 더 가치있다고 생각되나? 나는 그렇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를 증명하는 127년의 역사를 잘 알고 있다. 아무튼 나는 이런 종류의 결정을 내리는 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아마도 당신들은 나와 전혀 다른 전문 분야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 또는 나보다 훨씬 더 최신 정보를 갖고 있을 것이다. 현재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는 사업의 종류에 대해서는 나보다 더 이해가 있을 것이다. 그중 몇 가지만 제대로 이해하고 미래 가치를 내다본다면 아주 부자가 될 수 있다.

 

한국에서 구르(Guru)라는 단어를 유행하게 만든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의 인터뷰이다.

 

 

 

<2025년 3월 94세의 인터뷰>

 

워렌: 저는 최근 상황에 대해 당장은 할 말이 없습니다.

앵커: 그러면 관세는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나요?

워렌: 관세는 우리가 지금껏 많이 경험해 왔어요 어떤 면에서는 전쟁 행위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

앵커: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것 이라고 보시나요?

워렌: 시간이 지나면 관세는 상품에 대한 세금이 됩니다. 그 비용을 누가 대신 내주는게 아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언제나 ‘그 다음은 어떻게 될 것인가?’ 라는 질문을 경제학에서는 항상 염두에 둬야 합니다. 언제나 '그 다음은 뭐지'라고요?

앵커: 그럼 이게 정답이 있는 건가요? 사람들은 그런 얘기를 하잖아요.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소비자 가격은 계속 오르고 도대체 언제 끝이 나는 거지?

워렌: 아니오. 가격은 더 오를 거예요. 지금부터 10년 후, 20년 후, 30년 후에는 더 높아 지겠지요.

앵커: 그러면 현제 워싱턴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워렌: 워싱턴이 뭐 그렇지요. 기술도 변하고 여러 가지가 변하지만 워싱턴은 워싱턴이지요. 그리고 정치의 문제점이라고 하면 어쩔 수 없이 타협을 조금씩이나마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앵커: 일론 머스크의 비용 절감 행보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워렌: 그건 제가 언급조차 하지 않는게 낫겠어요.

앵커: 그와 대화를 전혀 나누지 않으셨나요?

워렌: 일론과는 몇 차례 대화를 주고받았어요.

앵커: 그러면 현재 그의 워싱턴에서의 행보에 대해서 하실 말씀은 없으세요?

당신은 언제나 미국 기업들에 대해 낙관적이었어요.

워렌: 제가 관리하는 돈의 대부분은 언제나 미국에서 창출될 테니까요.

앵머: 그건 왜죠?

워렌: 미국이 최고의 장소이죠! 내가 미국인으로 태어난 건 행운이에요.

 

버핏은 언제나 장기적으로 미국경제를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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