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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만트라(mantra)

그 동안 폭싹 속았수다!

by 너나주 2025. 3. 22.

그 동안 폭싹 속았수다!

제주도 방언으로 ‘폭싹 속았수다’는 ‘수고 많으셨습니다.’라는 뜻이라고 한다. 나도 이 말이 접했을때 ‘정말 속았다’는 것으로 알아 들었다.

내가 알고 있었던 사실이, 사실은 내가 몰랐던 것이다. 요즘 이 드라마가 장안에 화재인 것 같다.

본 포스팅은 아쉽게도 드라마 이야기는 아니다. 

넥플렉스 드라마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자본, 즉 돈이 필요하다.

자본이 필요하지만 반대로 돈은 있지만 경제나 투자에 대한 상식이 없다면 그 돈은 빠르게 사라져 버린다.

인플레이션으로 현금을 그냥 들고만 있어도 경제 상황에 따라 손해를 볼 수 있다.

 

연준은 이번에도 금리인하를 시행하지 않았다. 트럼프 정부의 여러 정책들이 불확실 성을 가중시키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트럼프는 연준의 금리인하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지만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경제상황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다소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금리인하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한다.

여기서 미국의 경제상황의 불확실성의 주는 트럼프 정부인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뭐, 관세전쟁을 하고 있으니….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예상되는게 아닌가 싶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요즘 모두가 경기 불황을 이야기하고 있고 불황에는 현금이 최고라고 하던데, 나는 이 말을 정정하고 싶다. 불황에는 달러가 최고라고 말하고 싶다. 우리 원화의 가치는 달러대비 너무 떨어졌다. 지금 달러를 사기에는 너무 높아 보이기도 하고 달러 투자를 하라는 것은 아니다.

 

여기서는 인플레이션 이야기를 하고 싶다. 어떻게 인플레이션이 나에게 영향을 주었는지 개인적인 경험담으로 시작하겠다.

내 어린 시절 부터 지금까지 길지도, 짦지도 않은 세월에 대한, 시계열을 데이터를 살펴보자면 인플레이션은 계속 지속되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신라면은 2001년에 480원 이었다. 지금은 2025년이고 1,000원이 되었다.

짜장면은 그보다 더 오래전 부터 좋아했던 음식이다. 1990년대 어려서 먹던 짜장면은 약 2,000원 정도했다.

지금은 2025년이고 짜장면의 가격은 약 12,000원 정도 한다.

2000년 초반의 내 점심 값은 5,000원 이었다. 분당의 수내역 근방에서 식사를 해결했다. 지금은 10,000원으로 해결이 안되는 곳이 대부분이다. 내가 즐겨 먹었던 몇가지 음식만 보더라도 가격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우리는 인플레이션의 세상에 살고 있다.

 

라면도 짜장면도 밀로 만든다. 밀은 수입되고 결제는 미국 달러로 한다. 원화의 가치가 떨어지면 수입 물가도 오른다.

원자재 값이 오르는 이유는 밀의 가격도 인상도 있지만 환율도 오르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이 끝없이 반복된다. 과거에도 오늘도 미래에도 반복될 것이다. 

많은 이들이 '내 월급과 아이의 성적만 빼고 생각해 보면 모든 것들의 비용이 다 올랐다'고 한다! 앞으로도 오를 것이다.

그럼, 그냥 현금을 들고 있는 것이 과연 현명한 선택인가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이다.

모든 나라들은 인플레이션을 경험하고 있다.

 

그렇다면 인플레이션이 무엇이고? 어떤 현상이 일어나는 가를 알아야 한다. 여러분 대부분은 물론 알고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폭싹 속았수다!’를 계속 다른 뜻으로 오해 할 수 있는 것 처럼, 인내심을 갖고 내가 느껴왔던 인플레이션을 비교해 봤으면 좋겠다.

인플레이션은 여러분의 인생에서 계속 반복되기 때문에, 여러분이 알고 있는 인플레이션이 어디까지인지 비교해 보면 뭔가가 다른 점을 발견 할 수도 있다. 

 

인내심을 갖고 읽으면 무엇인가 이상한 것을 발견할 것이다. 

 

인플레이션의 가장 간단한 정의는 돈의 가치가 하락하는 것이다. 원화로 살 수 있는 물건이 줄어드는 것이다. 식당에 가면 한 끼 식사를 하는데 이전 보다 더 많은 돈을 내야 한다. 그런데 식당에서만 가격이 오른게 아니고, 자동차를 사거나, 미용실을 갈때도 더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한다. 살 수 있는 모든 것에서 원화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이 인플레이션이다. 가격이 오른다는 것은 매우 쉬운 개념이다. 가격이 오른다는 이야기는 화폐가치가 떨어진다는 의미이다. 여기 까지는 정말 쉽다. 그런데 화폐가치가 인플레이션으로만 떨어지지 않는다. 

 

화폐의 가치가 떨어지고 오르는 의미는 환율에서도 일어난다. 전체 통화의 기준이 되는 환율은 자국 통화와 미국 달러 사이의 환율이다. 어떤 통화가 지배적인 위치일 때 그 통화를 수출입 가격으로 설정하는게 가장 쉽다. 석유와 같은 대부분의 상품은 기축 통화인 달러로 가격이 책정된다. 나는 환율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달러가 세계에서 거래 되는 기축통화가된 기간은 100년도 채 안된다. 압도적인 군사력과 외교력으로 전세계가 신뢰하는 돈이되었다.

 

그럼 다른 나라의 돈은 어떻게 되었을까?

 

우리는 통화정책이 중요한 시대에 살고 있다. 돌이킬수 없는 잘못된 정책으로 경제가 파탄날 수 있다.

아르헨티나는 1년 전만해도 물가 상승률이 200%이상 되었다. 33년만에 최고 수준이되었고 인플레이션을 넘어 초인플레이션으로 치솟았다. 아르헨티나 당국이 돈을 마음껏 찍어낸 결과이다. 1994년 100달러를 99 아르헨티나 페소로 바꿀 수 있었으나 2024년에는 100달러가 85,000 아르헨티나 페소가 되어 버린다. 통화 가치가 하락하고 외환 보유고가 바닥난 것이다. 미국달러의 보유 양은 국가의 경제력을 나타낸다.

 

그렇지만 돈의 전쟁에서 승자는 미국일 수 밖에 없다. 전 세계 사람들이 달러 자산을 보유하고 싶어 하고, 국제 거래에서 달러를 사용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기축 통화가 이점을 주는 것이 아니라, 기축 통화가 되었다는 것 자체가 그 국가가 이점을 갖고 있다는 뜻이 된다. 미국은 기축 통화국이라서 아르헨티나 처럼 돈을 많이 찍어내도 신뢰가 떨어지지 않은 이점이 생긴다. 다른 나라들이 그 찍어낸 달러를 원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은 돈을 많이 찍어내면 그대로 아르헨티나 처럼 화폐 가치가 추락하게 된다. 전쟁이나 혁명이 일어난 상황도 아닌데 재정 정책의 잘못으로 경제 상황은 매우 악화 될 수 있다.

 

인플레이션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환율과 화폐 이야기로 넘어와서 당황했을지도 모른다. 돈의 가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려면 돈의 가치가 결정되는 구조의 설명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환율과 화폐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주면 좋겠다. 여기서 부터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은 잘 모르는 이야기이다. 흥미로울 수도 있고 지루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나는 이 사실을 알게 되었을때 매우 기뻣다. 이 사실을 누구나 알았으면 좋겠다. 

 

밀턴 프리드먼은 인플레이션은 ‘언제, 어디서나 화폐적 현상이다.’라고 말했다. 이 말은 물물교환을 하던 시절에는 인플레이션이 없었다는 뜻이다. 화폐, 즉 돈이 존재할때 인플레이션이 생기게 된다. 돈을 무한히 찍어내도 생산량이 그 만큼 늘어난다면 물가는 오르지 않는다. 하지만 생산량이 무한이 늘어날 수는 없다. 모든 자원은 무한하지 않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은 화폐량이 생산량보다 빠르게 증가 할때 발생한다.

 

인플레이션은 돈을 많이 찍어내서 발생한 것인데, 근데 왜? 내 수중에는 돈이 없을까?

 

우리는 장을보거나 필요한 물건을 살때 머릿속으로 대략적인 가격을 생각한다. 물건이 비싸다고 생각되면 사지 않고 저렴해 보이면 여러개를  살 수 있다. 우리의 자본도 유한하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이 심하지 않아서 가격이 안정적일 때는 이런 방식이 잘 작동한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심할 때는 이 지표가 작동하지 않는다. 과일값, 생선값, 고기값 등을 확인하면서 기본적으로 인플레이션을 확인하는 감각이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심해지면 이러한 감각이 없어진다. 인플레이션은 현실 감각을 왜곡 시킨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을 당연하게 받아들인건 우리의 월급도 조금씩 같이 올랐기 때문이다.

 

우리는 명목임금과 실질임금의 차이를 알아야 한다. 직장에서 월급 300만원을 받는 다고 해보자. 거기에서 2% 더 인상을 받았다면 기뻐해야 할까? 아마 아닐 것이다. 인플레이션이 2% 보다 높기 때문에 실질 임금은 낮아진다. 많은 사람은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경제적 안녕을 저해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른다.

명목임금은 화폐의 액수로 나타낸 근로자의 임금이고, 실질임금은 우리가 받은 급여의 실질적인 가치를 나타내는 금액을 말한다.

200만원의 월급에서 210만원으로 올랐을 때 명목임금 인상은 10만원 이지만 실질 임금으로 계산하면, 물가 상승률이 2.3% 일때 (명목임금상승률 5% - 물가 상승률 2.3%)인 2.7% 오른게 된다. 200만원의 2.7%는 약 5만 4천원이다. 실질임금의 상승액은 5만 4천원인 것이다.

우리는 숫자가 주는 안정감 때문에 돈의 가치는 고정된 것으로 착각하기 쉽다. 돈의 가치는 고정되어 있지 않다. 착각에 빠지면 안된다.

 

그럼, 인플레이션과 대출과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 걸까?

 

예를 들어 대출액 1억원을 가정하고 인플레이션율이 3% 라고 가정하면 1억을 빌리게 되는 경우, 1년뒤 구매력은 약 9천 7백만원이다. 모든 재화의 가격이 3% 올랐기 때문이다. 연간 인플레이션율이 3% 인 경우 시간이 지날 수 록 화폐 가치가 떨어지게 된다. 10년 후 화폐가치는 약 7천 4백만원이 된다. 이런 경우 빚이 녹는다고 말할 수 있으며 1억을 빌려 준 사람은 그 만큼 손해를 보게된다.

 

인플레이션은 돈을 빌려준 사람에게서 빌린 사람에게로 이전하는 경향이 있다. 인플레이션이 심해질수록 채무자는 더 나은 상황이 되고 채권자는 더 나쁜 상황에 처한다. 채무자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좀 더 빚을 갚기 쉬어지고 채권자는 가치가 떨어진 상태에서 대출금을 돌려 받는 것이다.

 

꼭, 기억해야 할 개념인 명목과 실질이란 단어의 의미와 인플레이션은 돈을 빌린 사람에게 매우 유리한 상황이 된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

 

여기까지 왔다면 이제 거의 마지막 단게이다.

 

그럼, 누가 인플레이션을 일으키는가?

 

인플레이션이 생기면 그건 일종의 세금이다. 연간 인플레이션율이 10%라면, 지폐의 가치는 10% 낮아진다. 지폐를 가진 사람들은 모두 10% 세금을 내고 있는 것이다. 인플레이션 자체가 세금이다. 정부는 세금을 걷으려 애쓸 필요가 없다. 세금을 함부로 올릴 수는 없다. 세금을 올리면 저항이 심하기 때문이다. 대신, 화폐를 찍어낸다. 화폐를 발행할 수 있다면 적어도 단기적으로 세금을 걷을 필요가 없다. 그런 의미에서 화폐 발행은 일종의 과세이다.

 

사실상 손해를 보는 사람들은 세금을 더 많이 내거나, 물가상승에 비해 명복임금이 오르지 않은 일반 시민이고 승자는 정부이다.

 

'화폐를 찍어낸다'는 표현은 단순히 물리적인 화폐 발행 보다, 통화량을 증가시키는 모든 행위를 의미하는 표현으로 많이 사용한다. 정부와 중앙은행은 통화량을 증가 시킬 수 있다.

중앙은행은 다양한 정책 수단을 통해 통화량을 조절하는데 대표적으로 금리 인하, 국채 매입 등을 통해 시중에 돈을 더 많이 풀 수 있다.

정부도 재정 정책을 통해 통화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정부 지출을 늘리거나 세금을 감면하면 시중에 돈이 더 많이 풀리는 효과가 있다.

 

도대체 이게 무슨 헛소리인가? 라고 생각할 수 있다.

 

통화량이 증가하면 일반적으로 소비 및 투자 증가, 경제 성장 촉진, 물가 상승, 즉 인플레이션의 대표적인 효과가 있다. 따라서 정부나 중앙은행은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 통화량 증가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신중하게 고려하여 정책을 결정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돈이 휴지조각이 되어 버린 2024년의 아르헨티나와 같이 될 수 있다.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이 인플레이션이 세금과 같다는 이유를 조금 더 설명하면,

 

첫번째, 실질 구매력이 감소 한다. 인플레이션은 물가 상승을 의미하며, 이는 동일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는 재화나 서비스의 양이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인플레이션은 화폐의 실질적인 가치를 감소시켜 사람들이 가진 돈의 구매력을 떨어뜨린다. 이는 마치 세금을 내어 실제 소득이 줄어드는 것과 유사한 효과를 가져온다.

 

두번째, 소득 불균형이 심화된다. 인플레이션은 자산 보유 형태에 따라 사람들에게 불균등한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현금을 많이 보유한 사람들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자산 가치가 하락하는 반면, 부동산이나 주식 등 실물 자산을 보유한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영향을 덜 받고 나중에는 오르는 경향이 높다. 이러한 현상은 소득 불균형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세번째, 정부의 간접적인 세수 확보로 작용한다. 정부는 인플레이션을 통해 간접적으로 세수를 확보할 수 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명목 소득이 증가하면, 사람들은 더 높은 세율의 세금을 납부하게 된다. 또한, 정부가 발행한 국채 등의 실질 가치가 하락하여 정부의 부채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도 있다. 위에서 설명한 채무자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좀 더 빚을 갚기 수월한 상황이 된다.

 

따라서 인플레이션은 정부가 직접적으로 세금을 징수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람들의 실질적인 구매력을 감소시키고 소득 불균형을 심화시키며 정부의 간접적인 세수 확보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세금'과 유사한 효과를 가져온다. 이것이 내가 알려주고 싶은 인플레이션의 경험담이다. 

 

우리는 세금을 납부하지 않았지만 우리도 모르게 세수를 납부한 현상이 발생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부분을 조금 더 살펴보고자 한다.   

정부가 인플레이션을 통해 간접적으로 세수를 확보하는 과정은 복잡하지만, 크게 두 가지 경로로 설명할 수 있다.

 

첫째, 명목 소득 증가에 따른 세수 증가이다. 앞에서 언급한 명목과 실질의 개념과 같다. 인플레이션은 물가 상승을 의미하며, 이는 명목 소득(화폐 단위로 표시된 소득)의 증가를 야기한다. 많은 국가에서 소득세는 누진세율 구조를 가지고 있다. 즉, 소득이 증가할수록 더 높은 세율이 적용된다. 따라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명목 소득이 증가하면, 사람들은 더 높은 세율의 세금을 납부하게 되어 정부의 세수가 증가한다. 실질 소득(구매력을 고려한 소득)은 변하지 않거나 감소하더라도, 명목 소득 증가로 인해 정부는 더 많은 세금을 징수할 수 있다. 실질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세금도 더내고 실질 소득도 감소된다고 생각해야 한다.

 

두번째는 정부 부채의 실질 가치가 감소한다. 정부는 국채 발행 등을 통해 부채를 조달한다.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정부가 발행한 국채 등의 실질 가치가 하락한다. 이는 정부가 미래에 갚아야 할 부채의 실질적인 부담이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정부는 인플레이션을 통해 부채 부담을 경감시키고, 이는 간접적인 세수 확보 효과를 가져혼다. 앞에서 부채를 가진 사람이 유리한 상황이 오는 것과 같은 이유이다.

 

인플레이션은 경제에 다양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정부가 인플레이션을 유도하여 세수를 확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중앙은행은 물가 안정을 목표로 통화 정책을 수행하며, 정부는 재정 정책을 통해 적절한 수준의 세수를 확보해야 한다고 ,우리는 믿고 있지만 경제에서는 불황과 호황을 반복한다. 중간을 지키는게 힘들다. 정부가 노력해도 작은 폭의 인플레이션은 지속적으로 발생한다. 오히려 약간의 인플레이션을 정부에서는 더 좋아한다. 

  

정부 정책은 지속된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의 반복이다. 그렇지만 한번 오른 가격은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 라면과 짜장면의 가격과 같이 결국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의 자산도 올랐다. 그런 사람들이 부를 가질 것이다. 경기가 좋아지고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라면과 짜장면의 가격만 오르겠는가! 미용실의 가격도 서비스를 비롯한 재화의 가격은 전부 오르는데 부동산과 주식의 자산이 안오른다는 것은 경제를 이해하지 못한 사람들의 뇌피셜에 불가하다.

 

우리가 열심히 적금과 예금을 하면서 현금을 모아도 적당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면 결국 가치가 하락할 것이다. 인플레이션은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다. 정부 정책에 의해서 그리고 환율에 의해서 지속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또한, 앞에서 이야기한 소득불균형이 심화된다. 인플레이션은 모든 재화뿐만 아니라 자산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자산을 모으는게 부를 확장할 수 있는 방법이다.

그럼, 어느나라의 자산을 매입하는게 좋을까 생각해 보면 기축통화국인 미국이다. 

 

워렌버핏이 미국에 태어난것은 행운이라고 말하는 것도 미국 기축통화국이고 매우 튼튼한 기업들이 많기 때문이다. 물론 워렌은 수십년간 미국 증시가 매우 고평가되고 있다고 말하고 있었다. 테크 산업들의 가치평가가 웨런이 생각하는 가치평가와 어긋나기 때문이다. 실제 매출은 나오지 않는데 지나치게 높은 미래의 Per를 받고 있으니 비싸게 느껴질 수 있다. 이전에는 마이크로 소프트 하나 였지만, 지금은 상위 10개의 회사가 모두 빅 테크회사이다. 워렌은 자신이 이해하는 비지니스에 적당한 가격을 산정하고 저렴하게 사는것을 선호한다.

 

내가 미국 주식중에서 지수투자를 적극 권장하는 이유는 인플레이션을 극복하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투자중에 하나이기 때문이다. 지금의 주도주와 10년 후의 주도주는 다르다. 한국 증시를 보더라도 코로나 때는 2차전지와 바이오, 백신주였다. 지금은 AI주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데 한국에는 대표할 만한 회사가 없다. 지금 잘나가는 회사가 10년, 20년 후에도 잘 나갈까 생각해 보면 99% 바뀐다고 봐야한다. 물론 10년 뒤에서도 우량주로 남아 있을 수 있지만 새로운 기술을 가지고 나타나는 회사들이 집중 투자 대상이 될 확율이 놓다. 대표주를 모은 지수추종 미국 ETF에 장기 투자 하는게 좋다고 생각된다.  

 

한국에서 주식으로 돈을 벌었다는 사람들은 많이 없다. 주식 트레이딩을 통해서 번다는 것은 정말 특별한 사람들이다. 일반적인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에 보통 사람이 따라 할 수 있는 방업이 아니다. 그리고 모든 산업과 회사의 가치평가를 정확해 해낼 수는 없다. 특정 산업에 따라 가치를 평가하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버핏도 자신이 이해하는 비지니스에만 투자한다. 어떤 산업에 종사를 한다면 그 인더스트리에서 어떤 회사가 살아 남을지, 어떤 회사가 경쟁자인지 알고 공부하다 보다면, 매우 좋은 가격에 나왔을때 매입하는 방법이 좋다고 한다.

 

그런 능력이나 분석할 시간이 없는 나 같은 사람들이라면, 나 같이 미국의 대표적인 기업들을 모은 지수투자를 적립식으로 해보기를 바란다. 나스닥100, S&P500, 미국반도체 등 없어서는 안될 산업들의 지수에 투자를 작게나마 시작해 보기 바란다. 인플레이션은 반복되고 결국 오르는 것은 자산이다. 

 

미국은 퇴직연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연금 소득자들의 퇴직금이 모두 주식 시장에 들어가 있으며, 그 돈으로 노후를 보낸다. 운영 수익률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노후를 편하게 보내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주식 시장을 폭락시키는 정권, 경제를 안 좋게 만드는 정권들은 대부분 다음 선거때 이 은퇴자들과 직장인들의 선택을 받지 못한다. 미국의 오너 리스크가 있지만 그도 미국 주식 시장 폭락하면 제일 먼저 트윗을 날린다. 미국을 부유하게 만들겠다는 원대한 야심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자꾸 실망만 커진다. 그럼에도 장기투자에 적합하다.  

 

이제 여러분의 부를 인플레이션으로 부터 지키기를 바란다.    

 

긴글 읽느라 폭싹 속았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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