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역대급 어닝쇼크를 발표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6000억, 매출액은 63조 원으로 영업이익 1조 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09년 1분기 이후 14년 만이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1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95.8% 줄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고 사업부별 구체적인 실적은 별도로 공개하지 않았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사업 공급 과잉으로 반도체 가격이 떨어진 이유로 분석을 내놓았다. 그리고 3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감산에 들어간다고 발표했으나 증시에서는 깜짝 상승을 하였는데, 메모리 가격이 향후 상승할 것이고 실적 악화가 예상보다 크지 않은 점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된 영향으로 보인다는 분석 기사를 볼 수 있다.
뉴스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매우 치명적이었으나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로 주가는 살짝 반등하였다. 3분기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는 것과 작년에는 메타버스로 인한 수요증가였다면 올해는 Chat GPT와 같은 인공지능 시장의 확대와 같은 수요가 뒷받침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보인다는 의견인 것으로 분석된다. 과거에도 반도체 실적이 적자 혹은 적자에 준하는 쇼크가 발표되고 바닥을 찍었을 때 반도체 주가가 오히려 상승하는 경우가 있었고 실적이 개선되거나 경기 반등이 확인되면 본격적인 랠리를 펼치는 경기 민감주에 속하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나 내년 초로 보는 증권가의 분석이 많기 때문에 외국인들 매수가 있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많은 개인들은 이런 안 좋은 뉴스를 장중에 접하게 되고 손실을 걱정하여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들은 투매를 할 것이다. 그러나 가격이 상승하는 것을 확인하고 기사로 외국인이 매수한 이유에 대해선 찾아보며 깨달음을 얻게 되는데. 우리가 가진 정보력과 외국인 그리고 증권사는 다르다. 우리가 쉽게 접하는 뉴스 이면과 다르게 주가가 움직이는 경우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원인을 설명할 수 있는 case study를 많이 접하고 분석해 봐야 빈집털이를 당하지 않는 투자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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